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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피부가 노랗게 되는 이유 4

by 건강 가이드 2025. 8. 4.

건강한 피부는 맑고 투명한 빛을 띠며,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 가장 먼저 변화가 나타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중 피부색이 평소보다 누렇게 변했다면 단순한 피로의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얼굴, 손바닥, 눈 흰자위까지 노랗게 보인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경우 피부가 노랗게 되는 이유가 특정 질병에 걸렸거나 혹은 그 전단계일 가능성도 의심해야 합니다.

 

피부가 노랗게 되는 이유

 

일상 속에서 ‘얼굴이 누렇게 떴다’는 말을 듣거나 거울을 보고 노란 기운이 느껴진다면 간단히 넘기지 말고 그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색의 변화는 몸속 장기나 대사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으며, 조기 진단과 대처가 건강을 지키는 열쇠가 됩니다.

피부가 노랗게 되는 이유

이번 글에서는 피부색이 노래지는 이유를 중심으로 대표적인 원인과 그에 따른 해결방법까지 4가지로 나누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평소보다 피부톤이 누렇게 보인다면 아래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1) 간 기능 저하

우리 몸의 해독 기관인 간은 노폐물을 정화하고, 혈액 속 독소를 처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경우 혈중 빌리루빈 수치가 상승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피부가 노랗게 되는 이유가 됩니다. 빌리루빈은 적혈구가 파괴될 때 생기는 노란색 색소로, 정상적으로는 간에서 처리되어 배출됩니다. 그러나 간 기능이 저하되면 이 물질이 혈액에 쌓여 피부에 황달 증상이 나타납니다.

 

피부색이 누렇게 변하는 것 외에도 만성 피로, 식욕 저하, 구역질, 눈의 흰자위까지 노랗게 변하는 경우 간염, 지방간, 간경변 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음주를 자주 하거나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인 경우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혈액검사로 간 기능 수치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해결방법으로는 가장 먼저 간에 부담을 주는 습관들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나친 음주는 금물이며,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 식품 섭취도 제한해야 합니다. 비타민 B군과 밀크시슬이 함유된 간 영양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간 해독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간 건강을 체크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2) 황달 증상

황달은 단순한 피부색 변화가 아닌 병적인 상태입니다. 간 질환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담도 폐쇄나 췌장암, 용혈성 빈혈 등 여러 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피부가 노랗게 되는 이유는 혈중 빌리루빈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신생아나 고령자에게서 황달 증상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황달은 눈의 공막(흰자위)이 먼저 노랗게 변하면서 시작되고, 이후 얼굴과 전신 피부로 확산됩니다. 이 외에도 소변이 진한 갈색을 띠거나 대변색이 옅어지고, 몸 전체가 가려운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황달 자체가 병이라기보다는 특정 질환의 징후이므로, 원인을 찾는 것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해결을 위해서는 먼저 정밀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간기능 검사, 복부 초음파, CT 촬영 등을 통해 황달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 약물치료나 수술적 처치가 필요한 경우도 있으며, 이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방치할 경우 간부전이나 담도계 암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습니다.

3) 베타카로틴 과다 섭취

당근이나 고구마 같은 주황색 채소를 자주 섭취할 경우 일시적으로 피부가 노랗게 변할 수 있습니다. 이는 병적인 황달과는 다르게 무해한 상태로, 피부가 노랗게 되는 이유 중 하나인 베타카로틴 색소의 영향입니다. 이 색소는 우리 몸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어 시력 보호나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건강식으로 착즙 주스나 스무디를 자주 마시는 사람 중 일부는 손바닥, 발바닥, 코 주위의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카로틴혈증’이라 불리는 상태로, 간 기능에는 이상이 없고 눈의 흰자위가 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황달과 구분됩니다.

 

이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 없이 섭취를 줄이면 원래 피부색으로 회복됩니다. 단, 하루에 당근을 2~3개 이상 장기간 섭취하거나, 베타카로틴 보충제를 무분별하게 복용하면 색소 축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섭취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다양한 색의 채소와 과일을 균형 있게 섭취해주는 것이 건강에도 더욱 좋습니다.

4) 갑상선 기능 이상

갑상선은 대사를 조절하는 중요한 기관으로, 기능 이상 시 피부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에게서 피부가 노랗게 되는 이유로는 카로틴의 대사 기능 저하와 피부 건조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얼굴이 누렇게 뜨거나 창백해 보일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체중 증가, 피로감, 추위에 민감함, 변비, 집중력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합니다. 피부도 두꺼워지고 탄력을 잃으며, 얼굴 전체가 부은 듯한 느낌과 함께 누런 기운이 감돌게 됩니다. 겉보기에 단순한 노화나 피로로 오인되기도 하지만, 혈액검사를 통해 TSH, T3, T4 수치를 확인하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해결을 위해선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정상으로 유지시키는 약물치료가 가장 기본입니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적절한 약 복용을 꾸준히 이어가야 하며,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휴식도 병행해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요오드가 풍부한 해조류 섭취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가 진단이 아닌 병원 검진을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는 몸 상태를 가장 먼저 반영하는 거울과도 같습니다. 특히 평소보다 누렇게 변했다면 단순히 컨디션 탓으로 넘기기보다 몸 안의 신호를 읽어야 할 때입니다. 피부가 노랗게 되는 이유는 간 기능 이상부터 식습관, 내분비계 질환까지 다양하며, 증상이 반복되거나 다른 이상 증상이 함께 나타날 경우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건강한 피부는 건강한 몸에서 시작됩니다. 내 몸의 작은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필요한 경우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장기적인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오늘 거울 앞에서 피부색이 평소와 다르게 느껴졌다면, 이 글을 참고하여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